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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10분 요약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부장 편 (by 송희구)

by 둥이_아빠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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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서울에 사는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은 속물이다. 남에게 보여지는게 중요한 사람이다.

 

옆팀 최부장이 들고다니는 가방보다 조금 더 비싼 거, 타고다니는 자동차보다 조금 더 좋은 차, 같은 팀 대리보다 좋은 시계를 하고 다니며 본인이 그 들보다 잘났다고 생각한다.

 

부장이고 팀장이지만 팀원들을 생각하진 않고, 본인의 승진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김부장의 목표는 대기업 임원이 되는 것이다.그래서 윗사람을 잘 보필하지만 팀원들을 살필 줄 모른다

 

10년전 와이프의 성화에 매매한 부동산이 3억이 올랐고, 이러한 결과는 본인이 부동산을 잘 한 거라고 생각한다. 김부장은 결국 회사로부터 명예 퇴직을 권고 받고 그렇게 해서 받은 퇴직금 2억원을 가지고 잘못된 정보로 상가를 매매 하게 된다. 김부장의 외적인 설명은 여기 까지다.

 

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김부장은 3형제 막내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인정 받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자랐다. 그렇기 때문에 남에게 보여주지는 것에 급급한 사람이 되었다. 부모와 형제의 인정을 바랐지만 정작 본인 자식에겐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어렵게 대학을 가고 졸업을 하고 대기업에 들어갔기 때문에 책임감이 누구보다 강했다. 자식과 와이프에겐 자신의 나약함을 내비칠 수 없었다.

 

퇴직금을 상가 사기분양으로 날리게 되고 찾아온 공항장애가 어찌보면 김부장 인생의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최저점 되지 않았나 싶다.

 

자존심을 버리고 자신이 처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성공만을 위해 살아온 김부장은 가족을 돌아 볼 수 있게 되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장사를 하겠다던 아들을 인정 하게 되었다. 그동안 잔소리 없이 자신을 지켜 봐주고 자신이 처할 수 있는 어려움을 미리 대비하고, 아빠로서 부족한 점을 메꿔 준 와이프의 사랑을 알게 되었다.

 

한줄 평

문장은 단순하고 이야기의 전개는 빠르게 진행된다. 읽는 내내 고구마를 먹이던 김부장은 좋은 결말로 끝이 난다.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 간간이 보여주는 좋은 단락들, 문구들은 이 책을 읽은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조금 시시 했지만 그래도 2편 3편이 궁금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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