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력 (by 트렌드 코리아 2023)

공간력이란?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을 '공간력’이라고 한다.

 

공간력의 3가지 종류

 

1.인력, 공간 자체의 힘으로 사람을 끌어당기고 머물게 하는 힘

대형 매장 건설

대규모 매장들이 접근이 편리한 소규모 매장으로의 변화

직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매장

교류를 위해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공간을 기획

 

2. 연계력, 가상의 공간과 서로 연계되어 효율성을 강화하는 힘

‘온-오프 블랜딩’전략을 통해 피지털physital(물리적 공간을 의미하는 ‘피지컬’과 ‘디지털’의 합성어)매장에서 고객에게 주어지는 편익은 더욱 커질 전망

 

맥도날드 – 매장내 메뉴판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날씨나 시간대, 매장의 주문 현황에 따라 데이터를 조합하여 실시간으로 메뉴를 바꿔 보여줌. 드라이브스루 주문대를 진입하는 자동차 번호판을 인공지능이 인식하여 해당 고객의 이전 주문 내역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메뉴판을 자동으로 변경하고, 선호할 만한 메뉴를 제시하여 추가 주문 유도

 

아마존 스타일의 피팅룸 – 스크린을 통해 인공지능이 추천하는 다른 제품 목록도 볼수 있고, 피팅룸을 나가지 않고도 추가로 입어보고 싶은 옷을 고르고 전달 받아 착용해 볼 수 있다.

 

서비스형 소매 업체 베타 – 공간을 대여. 입점 된 브랜드를 찾아 오는 고객들의 연령, 성별등 고객의 정보를 수집하여 데이터화 하고 이를 분석하여 영업이나 마케팅, 신상품 개발이나 기획에 활 수 있게 해준다.

 

3. 확장력, 메타버스와 융합을 통해 그 지평을 확장하는 힘.

미국의 멕시코 음식점 체인 치폴레 –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안에 가상 레스토랑을 열고, 핼러운 의상을 갖추고 직원아바타에게 말을 걸면 매일 선착순 3만명 에게 무료 부리토 쿠폰을 제공하였다. 이 쿠폰은 실제 매장과 웹페이지, 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이 핼러윈 이벤트는 매년 해온 오프라인 행사였고, 이러한 전통을 메타버스 세계로까지 확장시킨 것이다.

 

이케아 – 실제 방을 스캔하여 가상 세계로 옮긴 뒤 집이나 사무실에 가구와 장식을 배치해보는 서비스 제공. 고객은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구매 할 수 있고, 소비자의 구매 장벽을 허물고 반품률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소매의 종말이 예견되는 가운데 팬데믹 이후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간력에 주목해야 한다. 공간력은 하나의 테마와 컨셉을 통해 공간 이미지를 창출함으로써 고객의 환상을 현실공간에 구현하는 데에서 나온다. 공간의 죽음이 운위되는 가상의 시대, 결국 그 궁극적인 지향점은 고객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