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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슬기로운 엔데믹 생활(by 트렌드 코리아 2023)

by 둥이_아빠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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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유행으로 혼자 예측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상황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불안해진 소비자들은 스스로 작은 규칙과 반복된 습관을 만들어 나가면서 자신을 방어해 나갔다. 엔데믹 시대의 소비자는 크고 어려운 성공을 추구하기 보다 작은 미션들을 하나씩 달성하면 슬기롭게 일상을 지켜 냈다.

 

티끌 모아 성장

저 성장 고물가, 예측불허의 시대속에 티끌은 모아도 티끌이다라는 띵언은 더 이상 크게 와 닿지 않는다. 한탕주의를 꿈꾸는 자가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일상을 성실하게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바른생활 루틴이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활용

이러한 루틴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을 이용해 작은 일이지만 꾸준하게 노력, 성장시키고 있다. 루틴 관리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으로 자기계발을 돕는 플랫폼의 이용도 꾸준히 상승했다. 또한 습관 관리 플랫폼이 더 이상 MZ세대 소비자들의 독무대만은 아니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4060세대의 이용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SNS 를 통한 폐쇄적이었던 친목도모를 넘어서 같은 관심과 목표를 가진 그룹을 형성하여 자기가 하고자 하는 목표를 공유하고 응원하고 원동력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루틴이들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자신의 습관을 기록하기 위해 다이어리를 꺼내 들고, 가계부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손으로 직접 만지고 변화 과정을 실제로 체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습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잘 아는 루틴이들의 단면을 확인 할 수 있다.

 

 

재미 모아 성장

루틴이들의 다양한 목표 중 가장 많이 추구한 것이 건강이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예전처럼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거나 절제하는 운동을 하기 보다는 더 즐겁고, 지속가능 할 수 있도록 방향이 전환되었다. 이를 헬시플레저라고 하는데 헬시플레저를 가장 간단히 실현하는 방법 중 하나가 건강기능식품의 활용이다. 더 나아가 헬시플레저는 마이너스 전략플러스 전략으로 살펴 볼 수 있다. 마이너스 전략은 말그대로 무언가를 빼는 것이다. 미니 사이즈 식품의 출시, 저 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제품들, 특히 당도와 열량을 낮춘 로(low)푸드의 위상이 높아졌다. 제로칼로리, 무카페인, 클루텐프리, 제로슈거, 칼로리,색소,설탕,보존료등을 첨가하지 않은 4 Zero’제품, 채식주의 제품등을 통해 세속의 맛을 즐기지만 건강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탄생된 제품들이 많아졌다. 반대로 플러스 전략도 있다. 예를 들면 좋은 제품군이라고 생각되는 단백질, 유산균 등이 추가된 음식 제품의 출시 및 성장을 살펴 볼 수 있다.

 

 

힘을 모아 가치

혼자 보단 같이해야 목표에 더 쉽게 도달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엔데믹 시대 소비자들은 혼자가 아닌 힘을 모아 가치를 만드는 루틴이가 되기를 자처했다. 오프라인의 큰 행사격인 마라톤 참여는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운동을 같이해주고, 조언해주는 어플들이 개발되었다. 또한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챌린지들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였고, 캠페인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은 챌린지 성공과, 선함을 전파 하였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수적천석(穿石) - 꾸준함이 필요한 시대

큰 성공이 어려워진 저 성장기 시대에 반복되는 일상에서 자아의 의미를 찾는다. 무언가를 위해 노력했던 경험, 목표를 달성했던 성취감, 그 과정에 느끼는 감정들은 변화의 씨앗이 된다. 그 변화를 추구하는 개인이 모여 궁극적인 공동체의 변화가 시작된다. ‘수적천석(穿石)작은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결국엔 돌에 구멍을 뚫을 수 있다는 사자성어다. 유례없는 경제 불황이라는 위기 상황에 해답은 꾸준함에 있을 것이다. 꾸준함이 꿈을 이루는 2023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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