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10분 요약 : 김미경의 마흔 수업 (by 김미경)

 

존엄한 삶을 위해 서는 돈과 철학, 이 두가지가 필요하다.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보자. 나를 위해 꿈을 꾸고 꿈을 위해 당당히 돈을 쓰는 행위가 가족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자연스러워지도록 연습해야 한다. 조금씩 연습을 해두어야 내가 정말 원하는 꿈을 찾았을 때도 망설이지 않고 눈치 보지 않고 실천에 옮길 수 있다.

 

 

남과 비교하면서 나를 ‘비교 지옥’으로 몰고 갈 것인가, ‘성장 기회’로 삼을 것인가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부러운 마음은 딱 10분만, 그 후로는 ‘나도 해봐야지’되어야 건강한 사람이다.

 

 

아이를 대하듯 나를 대하라. 사람을 키우는 일인 만큼 들이는 노력과 정성은 아이와 어른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를 키울 때처럼 고도의 집중력과 애정, 시간을 쏟아야 한다. 그만큼 나를 키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결혼을 하기 전 중요한 것 한가지, ‘착각’만 안하면 된다. 결혼하면 덜 불안할 것이라는 착각. 어떤 사람이 내 인생의 바람막이가 되어줄 거라는 착각. 결혼은 불확실한 희로애락의 사건들을 순서대로 누군가와 함께 겪는 일이다. 지금의 내 문제를 대신 해결해줄 사람을 찾는 것이 결혼이 아니라. 함께 겪을 사람을 맞이 하는 일이다. 혼자일 때 당당하고 행복해야 둘이 있을 때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인간관계는 각각의 주머니가 따로 있는 것과 같다. 마흔이 넘어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안정감을 유지하려면 각각의 만족감을 주는 좋은 사람들을 옆에 잘 둬야 한다. 부지런하게 인간관계를 만들고 채워 나가자. 그것이 진짜 지혜롭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다.

 

 

습관은 평범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습관을 정복하면 평범한 사람도 더 이상 평범하지 않다. 꾸준함 자체가 브랜딩이 되는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돈이 드는것도 아니지만, 해내는 사람은 1퍼센트도 안되기 때문이다. 내 안의 또다른 나를 끄집어낼 수 있는 유일한 열쇠는 오직 ‘꾸준함’뿐이다.

 

 

사람들은 현재 나이로 미래의 공부를 할지 안 할지 결정한다. 그리고 유독 마흔이 넘으면 본인이 알아서 뒤로 빠진다. ‘세상이 변한다’라는 뉴스를 계속 접하다 보면 마음이 불안해 진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어서 개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개인들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나이를 핑계로 늦었다는 생각만 하지 말자. 지금의 40대가 100세까지 돈을 벌고 커리어를 만들며 자존감 있게 살아가야 할 세상인것이다.

 

 

나는 올해 마흔 이다. 나는 내가 마흔이어서 좋다. 말로 표현은 안 하지만 너무나 믿음직한 남편이 있고, 토끼 같은 3살짜리 자식이 둘이나 있다. 벌써 나에겐 3명의 영원한 지원자가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큰 행운인가. 나는 나의 지원자 3명과 합심해서 이뤄야 할 목표들이 많다. 아주 오랜만에 바쁘게 그리고 열심히 살 큰 목표와 원동력이 생겼다. 마흔살이 되어서 이룬게 없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마흔살에 이런 것들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어쩌면 조금 더 어릴 때, 조금 더 건강할 때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조금 더 어릴 때 나만의 시간을 즐기느냐고 행복 했고, 그건 그때 여서 가능했던 것 같다. 지금은 내가 마흔이어서, 나에게 지원자 3명이 있어서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내 마흔의 시작이 너무 좋다.